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…송영숙 모녀, 지분 매각으로 라데팡스와 연합 결성
1. 사건 개요
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,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 모녀가 보유한 **한미사이언스 지분 3.7%**를 사모펀드 라데팡스파트너스(SPC 킬링턴 유한회사)에 매각했습니다.
송 회장 측은 라데팡스 및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회장과 의결권 공동 행사 계약을 체결하며 경영권 분쟁에서 세력을 확장했습니다.
2. 주요 내용
① 지분 매각 세부사항
- 매각 주체: 송영숙 회장, 임주현 사장, 가현문화재단.
- 매각 대상: 라데팡스의 특수목적법인(SPC) 킬링턴 유한회사.
- 거래 금액: 약 886억 원.
- 1주당 3만5000원으로, 당시 종가(3만1600원) 대비 약 10.8% 프리미엄 적용.
② 경영권 분쟁의 배경
- 한미사이언스는 고(故) 임성기 창업주 사망 이후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.
- 분쟁 구도:
- 송영숙 회장·임주현 사장 모녀와
- 임종윤·임종훈 형제(한미사이언스 경영진).
- 2023년 3월 주주총회에서 형제 측이 과반수 이사 선임에 성공하며 경영 주도권을 잡았으나,
7월 신동국 회장이 송 회장 측과 연합하며 상황이 반전.
③ 향후 관전 포인트
- 주주총회 표 대결:
- 오는 28일 임시 주총에서 이사회 정원 확대 등의 안건을 두고 표 대결 예상.
- 현재 송 회장 모녀 연합 지분율 48.13%, 형제 측 27.09%.
- 법적 공방:
- 양측은 배임, 자본시장법 위반, 업무방해 등 여러 혐의로 고소·고발전을 벌이는 중.
- 서울경찰청과 법원이 분쟁 관련 법적 책임을 심리 중.
3. 법률 정보: 경영권 분쟁 관련 쟁점
① 의결권 공동 행사 계약
- 정의: 특정 주주들이 의결권을 공동 행사하기로 합의하는 계약.
- 효력: 의결권을 하나의 세력으로 결집해 경영권 확보 가능.
- 유의점: 자본시장법상 공정한 정보 제공과 신고 의무 준수 필요.
② 배임 및 자본시장법 위반
- 배임: 법률적 의무를 위반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을 경우 처벌.
-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(배임): 손실 규모에 따라 가중처벌.
- 자본시장법 위반: 미공개 정보 이용, 주주 권리 침해 등이 포함.
③ 주주총회와 경영권 분쟁
- 주주총회는 경영권 분쟁에서 핵심적인 전장.
- 의결권 행사를 통해 이사회 구성과 주요 안건 승인 여부 결정.
- 법적 대비: 주주권 행사와 관련된 불공정 행위(위계, 위조 등)는 소송의 주요 쟁점이 될 수 있음.
4. 시사점 및 조언
- 재계 경영권 분쟁의 중요성:
- 지분율이 높더라도 이사회 구조나 의결권 연합 여부에 따라 경영권이 좌우됩니다.
- 법적 투명성 강화 필요:
- 의결권 행사 계약, 지분 매각 등 모든 과정에서 법적 절차를 준수해야 합니다.
- 주주 권리 보호:
-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회사 경영의 불안정성이 증가하므로, 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할 제도적 보완책 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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